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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공지|

  • 조영우
  • |조회수 : 1479
  • |추천수 : 0
  • |2013-08-12 오후 7:04:52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혜성 스위프트-터틀이 우주 공간에 떨군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서 밝게 빛나 형성됩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사자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가장 밝은 유성우 중 하나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활성 기간은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 영역을 지나간다는 말이 됩니다. 극대기는 한국 시각으로 내일(13일, 화) 새벽 3시 15분부터 5시 45분까지이지만, 극대기가 아니라도 충분히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를 가르고 지나는 속도는 사자자리유성우(약 70km/s)와 쌍둥이자리 유성우(약 35km/s)의 중간 정도인 59km/s입니다. 11월의 사자자리 유성우는 유성이 하늘을 할퀴고 지나가듯 눈깜짝할 사이에 빛나고, 그 뒤로 자취가 명멸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반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유성이 호젓하게 하늘을 가르는 느린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유성이 보이는 빈도는 시간당 100개입니다. 어마어마하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이상적인 수치의 유성을 관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수치는 매우 어둡고 시야가 트인 이상적인 대기 조건에서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우의 진입 지점)이 천정 방향(머리 위)에 있다고 가정할 때 볼 수 있는 유성의 개수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매우 어둡고 시야가 잘 트인 야외에서는 이 수치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유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트이지 않고 하늘도 썩 어둡지 않은 소도시 근교라면 시간당 10-20개 정도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후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늘 기대감만 높여준 유성우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기대를 해보며 야외로 나서야겠지요 ^^


1. 언제 봐야 하나요?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활동기는 7월 17일-8월 24일입니다. 극대기는 8월 13일 새벽입니다. 극대기에 가까울수록 더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극대기에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도 그리고 그제도 페르세우스유성우는 관측되었고 모레와 글피에도 관측될 것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복사점이 해질 무렵 떠오르기 시작하므로 저녁 내내 관측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새벽에는 더 많은 유성이 보일 것입니다.



2. 어디로 가서 볼까요?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깜깜하지는 않아도 됩니다만 큰 규모의 도시에서는 관측이 어렵습니다. 소도시에서는 관측이 가능할 것입니다. 주변에 가로등과 같은 밝은 빛이 없어야 합니다.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는 동공이 작아져 유성을 볼 기회가 줄어듭니다. 또한 가능하면 시야가 트인 곳이 좋습니다. 시야가 좁을수록 볼 수 있는 기회가 역시 줄어듭니다. 



3. 어디를 봐야 하나요? 

유성우는 우주공간의 유성체들이 지구 대기로 쏟아져 들어오는 현상입니다. 이 유성우가 지구 대기로 진입하는 방향은 지표에서 볼 때 페르세유스자리 방향입니다. 그래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라고 합니다. 유성체가 진입하는 방향을 복사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성우는 복사점 근처에서 보이지는 않습니다. 복사점에서 20~40도 떨어진 곳에서 보이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일단 지구 대기로 진입한 다음 대기와의 마찰로 고도 90km 쯤에서 빛을 발하는 현상이므로 복사점으로 진입한 이후 어느 정도 진행하여야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각도를 잴 때에는 자신의 팔과 손을 이용하면 됩니다.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을 한껏 펼쳤을 때의 각도가 약 20도 가량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복사점. 본문에도 있지만, 복사점 근처에서 유성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복사점에서 사방으로 20~40도 떨어진 지점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어떻게 봐야 하나요? 

그냥 맨눈으로 보세요. 유성은 하늘을 넓직하게 가르며 지나가는 현상이므로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는 관측하기 어렵습니다. 맨눈으로 오래 동안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하늘을 가르는 유성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래 동안 하늘을 바라보면 목이 아프고 불편할 수 있으므로 누워서 볼 수 있는 자리나 캠핑 의자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주요 유성우이기 때문에 사실상 돗자리 펴놓고 수박 먹으며 누워서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유성우입니다.  



글/그림 : 조영우,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관리자에 의해 2013-08-28 오전 9:32:48 에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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