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횡단탐사 2013
학회 이사 조영우입니다.
본회에서는 이번 여름 태초의 지구의 흔적과 은하수를 찾아 떠나는 호주횡단탐사 원정대를 꾸렸습니다. 7월 21일 퍼스에서 시작하여 피너클 사막, 칼바리 국립공원, 샤크베이, 카리지니 국립공원, 필바라(마블바), 브룸, 벙글 벙글, 울프크릭 운석구, 타나미 사막, 앨리스 스프링스,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그레잇 센트럴 로드, 칼쿨리를 지나 퍼스로 귀환하는 15박 17일의 여정입니다.
두 차례의 사막 횡단을 포함한 10,000km의 대여정 속에서 태초 지구의 흔적과 함께 호주의 밤하늘을 담는 멋진 탐사가 될 것입니다. 탐사 결과는 추후 본회 홈페이지와 아마추어천문인 한마당 등을 통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탐사에는 안시관측장비로 15인치 돕소니안을 가져갑니다. 원치복 지부장 님과 김경식 이사님께서 호주의 멋진 하늘을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저와 조용현 회원께서는 호주의 밤하늘과 은하수를 사진에 담아 오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적도의와 경통 등의 천체망원경 장비 뿐 아니라 달리와 팬/틸트 헤드, 그리고 다수의 카메라 장비를 꾸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밤하늘과 은하수 뿐 아니라 태초의 지구의 기록을 잘 간직하고 있는 호주의 시생대 와라우나층군을 비롯한 다양한 퇴적층과 화성암 노두에서 지질탐사를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연구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서호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현생 시아노박테리아 서식지에 대한 탐사도 중요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벙글 벙글의 신비로운 고생대 사암 및 역암층, 그리고 대륙의 랜드마크인 울루루와 카타추타 국립공원의 퇴적암층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 참가자: 조영우, 권미애, 원치복, 이혜경, 김시영, 김현수, 변현진, 조민경, 황숙자, 한진옥, 박선영, 김경식, 조용현, 김숙희
- 차량: 랜드크루저 (3대)
- 장비: 안시관측장비(돕소니안 10인치 등), 천체사진촬영장비(적도의, 경통, 달리, 팬/틸트 헤드 등), 자연탐사촬영장비(헬멧캠, 헥사콥 등)
협찬 : 스텔라에떼, http://stellaette.com/
댓글 0